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남호 교수)은 농업회사법인 (주)함박재농장(회장 김정현)과 기술이전·상표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제주대가 보유한 우수기술을 활용해 대학 가족회사와 기술지원, 상표사용 계약을 체결한 첫 사례다. 이 과정에서 제주대 LINC사업단(단장 이상백 교수)은 제주대 기술이전센터와 가족회사의 기술이전 중재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향후 제주대 가족회사의 지원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단계 진전된 산학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업무협약에 따라 함박재농장은 대학에서 제품개발에 따른 노하우와 기술지도를 받고 경영·마케팅·디자인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함박재농장은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일대에 66만여㎡의 농장을 확보해 황칠나무 성목 10여만주를 심었고 올해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제주도를 '황칠 메카'로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제주대 가족회사는 공동연구·기술개발·장비이용·인재채용 등 대학의 다각적 지원을 받는 기업을 말한다. |